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 2025-01-15 14:16:08
영화의전당이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새로운 체험 공간 ‘미래극장’을 마련한다.
15일 영화의전당에 따르면 영화의전당은 오는 2월 14일부터 비프힐 1층에서 ‘미래극장’ 운영을 시작한다. 이 공간은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전시장이다.
영화의전당이 선보이는 첫 프로그램은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아트페어(BIKAF) 인 루브르’ 전시다. 이 전시는 미술에 재능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발굴하기 위해 개최된 미술 공모전의 우수작을 선보인다. 이번 공모전은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그리다’를 주제로 개최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수상작 500여 점이 공개될 예정이다. 전시는 2월 14일부터 3월 3일까지 열린다.
5월 5일 어린이날부터 8월 31일까지는 ‘상상공작소 매직월드’가 개최된다. 이 전시는 동화 속 상상과 환상을 미술의 시각적, 촉각적, 놀이적 세계로 재해석한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오즈의 마법사’ 등의 작품을 기반으로 한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10월 18일부터 2026년 3월까지는 이영란 작가의 감성체험 프로그램 ‘가루나무모래흙’이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밀가루, 나무, 모래, 흙을 활용한 오감 만족 체험이다. ‘자연은 우리에게 준 선물’이라는 주제로 어린이들이 자연을 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며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체험 프로그램 예약은 2025년 7월부터 가능하다.
영화의전당 측은 “미래극장을 통해 영화의전당이 어린이 동반 가족 시민들이 함께 문화를 향유하고 경험할 수 있는 전시·체험 프로그램 중심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