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 2025-01-30 14:27:53
영화의전당이 한국-몽골 수교 35주년을 맞아 몽골영화제를 연다. 최신 몽골 영화를 무료로 감상하고 몽골 영화인과 대화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영화의전당은 오는 2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제2회 몽골영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몽골에서 제작된 영화 4편을 만날 수 있다. △입양과 상실을 겪은 두 가족의 운명을 그린 ‘호라이즌’(Horizon) △신비한 지도를 따라 떠난 두 사람의 모험을 담은 ‘원’(Circle) △ 25년 만에 도착한 한 통의 편지가 한 사람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366일’(366 day) △도시 소년이 시골 생활을 통해 전통과 가족의 의미를 배우는 ‘뭉호’(Munkhuu)가 그 주인공이다. 제2회 몽골영화제 개막식은 2월 5일 오후 7시 30분 하늘연극장에서 열린다. 개막작으로는 ‘호라이즌’이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영화 상영 이후 감독과 함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관객과의 대화(GV) 행사도 열린다. 2월 6일 오후 1시 ‘뭉호’ 상영 후에는 멘드바야르 터걸터르 감독과 출연 배우 3인이 참석한다. 같은 날 오후 3시 30분 ‘원’ 상영 후에는 푸레브더르즈 델게르바야르 감독이 관객과 만난다. 오후 6시 30분 ‘366일’ 상영 후에는 첵메드 어르거덜 감독과 간톨라그 알탄도라그 프로듀서가 영화 제작 과정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모든 영화 상영과 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온라인 예매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에서 가능하다. 현장 예매는 상영 당일 영화의전당 6층 매표소에서 발권할 수 있다. 자세한 영화제 상영작 정보와 상영 시간표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화 문의는 영화의전당(051-780-6080)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