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첫 60홈런 고지 향해 힘찬 방망이질

28일 클리블랜드전 시즌 20호포
경기당 0.3777개로 지난해 상향
다저스 9-5 승리 거둬 선두 유지

남태우 기자 leo@busan.com 2025-05-28 15:13:52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지난해보다 일찍 20홈런 고지에 오르며 개인 첫 60홈런 고지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이어갔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8일(한국시간)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4회 시즌 20호 2점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AP연합뉴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8일(한국시간)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4회 시즌 20호 2점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 구장에서 열린 2025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원정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4회 2사 1루 상황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20호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245호.

오타니는 최근 3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려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로 올라선 것은 물론 3년 연속 리그 홈런왕, 개인 통산 첫 시즌 60호 홈런을 향해 전진했다. 그는 지난해에는 6월 19일 다저스의 74번째 경기에서 20호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는 2021년 40홈런 고지(46개)를 넘었고 지난해 50홈런 고지(54개)마저 정복했다. 지난해에는 경기당 0.3396개의 홈런을 쳤지만 올해는 0.3773개로 더 많아져 대기록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올 시즌 남은 경기에 모두 출장하고 현재 홈런 추세를 이어가면 60~61개를 칠 수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60홈런은 2022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62개)가 마지막이었다.

다저스는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 외에 맥스 먼시가 3점 홈런, 마이클 콘포토가 1점 홈런을 추가한 데 힘입어 9-5로 이겼다. 올 시즌 34승 21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이날 마이애미 말린스를 누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31승 22패),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1-3으로 패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31승 24패)를 따돌리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는 이날 4번타자로 출장했지만 몸에 맞는 볼 하나만 얻었을 뿐 3타수 1안타로 부진해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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