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임기 개시…국회서 오전 11시 취임선서

중앙선관위 당선인 결정안 의결, 오전 6시21분 임기 시작
이 대통령 현충원 참배 뒤 국회로 이동 국회서 약식 취임식

전창훈 기자 jch@busan.com 2025-06-04 07:04:45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당 주최로 열린 국민개표방송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당 주최로 열린 국민개표방송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의 임기가 4일 오전 6시 21분에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오전 전체 위원회의를 열어 대선 개표 결과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식 확정했다. 이번 대선은 궐위 선거여서 선관위가 당선인 결정안을 의결하는 즉시 신임 대통령의 임기가 개시된다.

국군 통수권을 비롯한 대통령의 모든 고유 권한은 임기 개시 시점에 이주호 전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이 대통령에게 자동 이양됐다. 선관위는 이날 오전 7시께 정부 과천청사에서 이 대통령의 대리인인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를 통해 당선증을 교부할 예정이다.

전날 당선 확정 직후 서울 여의도에서 당선 소감을 밝힌 뒤 인천 계양구 사저로 돌아간 이 대통령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한 뒤 국회로 이동, 오전 11시 국회의사당 중앙홀(로텐더홀)에서 취임선서를 한다.

이번 행사는 새 정부의 출범을 대내외에 선포하는 자리로, 당선 즉시 국정현안을 신속하게 챙기고자 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취임선서 중심으로 간소하게 진행될 계획이라고 행정안전부가 이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날 취임선서 행사에는 5부 요인과 정당대표, 국회의원, 국무위원 등 약 300명이 참석한다. ‘'대한민국 헌법’ 제69조에 따른 대통령 취임선서와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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