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50% 할인" 굿딜 타임어택 이벤트, 계속되는 오류에 조기종료 [이슈네컷]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 2025-06-19 17:31:17






"커피 50% 할인" 굿딜 타임어택 이벤트, 조기종료

카카오페이가 3일 간의 할인 이벤트를 시작했으나 계속되는 결제 오류로 이벤트를 종료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18일부터 20일까지 '굿딜 타임어택 50% 할인' 이벤트를 통해 하루 3시간(오전 11시~오후 2시) 동안 한정적으로 메가MGC커피를 할인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행사 첫날부터 약 1시간 가량 주문이 확인되지 않아 상품을 받지 못하거나 이중 결제가 되는 등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카카오페이 측은 행사를 19일까지로 하루 줄이고, 해당 시간도 오후 2시부터 5시로 변경했습니다. 그럼에도 같은 장애가 반복되자 카카오페이는 "내부 사정으로 굿딜 타임어택을 조기종료하게 되었다"며 이벤트를 마감했습니다. 회사 측은 "이벤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결제오류와 관련해서는 "가맹점 결제 내역 확인이 어려워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했거나 중복결제가 발생한 경우 늦어도 익일 내 결제 취소 또는 환불 처리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덤프트럭서 빠진 바퀴에 치인 고등학생, 수십 일째 의식불명

운행 중인 대형차량에서 빠진 바퀴에 치인 여고생이 수십일 동안 의식을 되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일 경기도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5일 오후 1시께 과천시 한 도로를 달리던 A 씨의 25t 덤프트럭 좌측 4열(마지막 열) 바퀴가 갑자기 빠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바퀴는 복륜(타이어 2개 장착) 구조로 무게가 상당한 데다, 운행 중 이탈하며 가속도가 붙은 상태로 경사진 도로 아래로 굴러 내려갔다. 이어 반대편의 버스정류장에 서 있던 10대 여고생 B 양 등 총 3명의 보행자를 잇달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40대 남성과 20대 여성이 각각 경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머리를 크게 다쳐 의식을 잃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된 B 양은 현재까지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A 씨를 입건하고, 차량 정비 이력을 포함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노인보호센터 빠져나간 80대, 수로에 빠져 사망… 관련자들 벌금형

노인보호센터에 입소한 80대 치매 환자가 외부의 수로에 빠져 숨진 사고와 관련해 원장과 근무자가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19일 인천지법 형사10단독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노인보호센터 원장 A(54) 씨와 야간 근무자 B(70) 씨에게 각각 벌금 1500만 원과 1000만 원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 등은 2023년 5월 27일 오후 7시 10분께 인천시 중구의 모 노인 주야간보호센터의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아 입소 환자인 C(80) 씨가 외부 수로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일 잠기지 않은 센터 현관문을 열고 밖으로 빠져나간 C 씨는 거리를 배회하던 중 수로에 빠져 숨졌습니다. 조사 결과 치매를 앓는 C 씨는 같은 해 초부터 '집으로 가겠다'며 짐을 싸거나 승강기 앞을 배회하는 등 이상 행동을 했으나, 이들은 잠금장치 관리나 안전사고 방지 조치를 소홀히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면서도 "피고인들이 각자 1000만 원을 공탁했고, 요양원이 보험에 가입돼 유족들에게 보험금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미성년 제자 불러내 추행한 20대 태권도 강사, 벌금형에 항소

늦은 시간 10대인 제자를 불러내 강제추행을 반복한 20대 태권도학원 강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19일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3단독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24) 씨에게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태권도학원 강사인 A 씨는 지난해 5월 5일 저녁 무렵 도내 모 지역의 건물 화장실로 제자인 B(15) 양을 불러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그는 다음날 새벽에도 같은 건물 안에서 앉아 있던 B 양을 추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판에서 A 씨와 변호인은 두 번째 혐의에 대해서는 '몸을 만진 것이 아니다'고 주장하며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피해자는 '자신의 등 쪽 옷 속에 피고인이 손을 집어넣었다'고 일관되게 진술하는 점 등을 종합해 보면 피고인이 피해자의 몸을 만져 추행한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며 A 씨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어 "9살이나 어린 제자를 늦은 시간에 불러내 신체적 접촉을 하며 추행한 것으로, 그 범행 경위나 방법 등에 비춰 죄책이 무겁고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스스로 성폭력 예방 교육을 이수한 점, 10회 이상 심리치료를 받으며 약물치료를 받은 점, 이 사건에 대해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고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A 씨는 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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