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힙색만 찬 채 알몸으로 달린 러너…산책객들 '화들짝'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2025-06-20 20:10:57

경찰. 연합뉴스 경찰. 연합뉴스

경기 안산시에서 한 남성이 나체 상태로 산책로를 달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0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1시 48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화정천 산책로에서 5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옷을 다 벗은 채 뛰고 있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곧바로 현장에 출동했지만 해당 남성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신고 내용을 조사한 뒤 사실일 경우 해당 남성을 찾아 공연음란 등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찰에 신고한 내용은 JTBC '사건반장'에도 영상과 함께 제보됐다. 당시 남성은 몸에 아무런 옷도 걸치지 않은 채, 오직 힙색 가방 하나만 허리에 착용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자는 '사건반장'에 "처음엔 속옷이라도 입은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그마저도 없었다"고 했다. 당시 도로에는 신고자 일행 이외에도 여성 두 명이 더 있었으며, 이들은 남성과 정면으로 마주쳤다고 한다.

신고자는 "화정천은 남녀노소 많이 산책하는 곳이라 자주 이용하는데, 이런 사람은 처음 본다"며 큰 충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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