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 영화 어떨까…공모전 수상작 스크린 걸린다

감독과 관객 대화 자리도 마련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2025-06-26 11:02:55

CGV AI 영화제 포스터. CJ CGV 제공 CGV AI 영화제 포스터. CJ CGV 제공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새로운 시도를 한 영화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AI 영화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과 본선 진출작 등 9편을 ‘AI 영화제’에서 만날 수 있다.

26일 CJ CGV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CGV AI 영화제’가 열린다. 이번 영화제의 슬로건은 ‘초면이지만 취향입니다’다. 관객이 자신도 몰랐던 취향을 발견하고, 다양한 AI영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는 공모전 ‘수상작’과 ‘노미네이트 작품전’ 등 두 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각 부문 작품들은 하나의 상영작으로 연속해서 볼 수 있다.

‘수상작’에서는 대상 ‘더 롱 비지터’(The Wrong Visitor)를 비롯해 최우수상 ‘0KB’, 우수상 ‘은하의 고양이 택배’와 ‘피노키오: 비긴즈’, CJ ENM 특별상 ‘페이퍼월드’ 등 총 5편이 연속 상영된다. 러닝타임은 62분이다.

본선 진출작을 모은 ‘노미네이트 작품전’에선 ‘고해성사’ ‘카메라, 액션, 좀비’ ‘프롬프트: 눈물을 흘려줘’ ‘땡스 포 콜링’(Thanks for Calling) 등 4편이 스크린에 걸린다. 총 러닝타임은 53분이다. 섹션별 티켓 가격은 5000원이다.

AI 영화감독들과 만날 수 있는 관객과의 대화(GV)도 열린다. 27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리는 영화제 개막식에서 ‘더 롱 비지터’를 연출한 현해리 감독이 참석해 영화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다음 달 6일 같은 곳에서 열리는 폐막 기념 GV에선 ‘땡스 포콜링’의 신동영 감독이 AI 영화 제작 이야기를 관객과 나눈다. 이외에도 ‘AI 디스토피아’ ‘AI 판타지아’ ‘AI 휴머니즘’ 등을 주제로 한 GV가 영화제 기간에 진행된다.

영화제는 CGV 전국 31개 극장에서 열린다. 예매와 이벤트 정보는 홈페이지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CGV 김재인 콘텐츠·마케팅 담당은 “이번 영화제를 통해 관객들이 직접 선택한 AI 영화를 극장에서 감상하고, 창작 과정에 대한 궁금증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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