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 2025-07-06 18:39:21
부산 상용근로자 100만 명 돌파가 눈앞이다. 실업률도 2%대로 안정적이다. 이는 최근 3년간 13조 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고 부산의 주력 산업인 조선기자재를 비롯한 제조업의 호황 덕이다. 그 이면에는 고령 노동자 증가, 관 주도의 일자리 증가라는 해결해야 할 부분도 존재한다.
6일 동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부산시의 상용근로자는 99만 8000명을 기록했다. 지난 4월 상용근로자 수는 99만 4000명을 기록했는데 이런 추세라면 6월에는 상용근로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상용근로자는 1년 이상 고용이 유지되고 4대 보험을 적용받는 등 일반적으로 안정적인 일자리를 뜻한다.
‘부산 상용근로자 100만 명 시대’는 대규모 투자 유치와 조선업 호황이 이끌었다. 부산시는 2022년부터 지금까지 13조 9000억 원가량의 투자를 유치하고, 이를 통해 기대되는 일자리 수만 1만 6000여 개다. ‘K조선 훈풍’에 따른 수혜도 있다.
부산은 5월 제조업 종사자가 25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2.5% 늘었다. 전국적으로 제조업에서 11개월 연속으로 취업자 수가 줄어든 상황과는 다르다.다만, 2023년 1분기 21만 4000명이던 65세 이상 취업자 수는 지난해 1분기 22만 4000명, 올해 1분기 24만 5000명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