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 2025-07-21 14:34:21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구간에서 상수도관 파열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누수가 발생해 일대 도로가 통제 중이다.
부산 사상구청은 21일 낮 12시 30분께 사상구 새벽시장 앞 교차로 일대 도로 표면에 균열 서너 군데가 생겼다고 밝혔다. 해당 균열에서 물이 솟구쳐 나와 일대 도로가 침수됐다. 해당 구간은 사상~하단선 공사 구간 인근으로 파악됐다.
다만 부산교통공사 측은 이번 누수와 사상~하단선 공사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누수 발생 지점과 공사 현장이 약 20m 떨어진 데다, 진동 등이 발생하는 굴착 공사도 이미 마무리됐다는 입장이다.
사상구청과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는 해당 지점을 뚫어 정확한 누수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다.
사상구청 관계자는 “깨끗한 물이 나오는 것으로 봐서 상수도관이 파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누수로 인해 감전IC 일대에는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 부산시는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 ‘누수로 인한 도로 통제로 감전IC~주례 구간에 극심한 교통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