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울산화력발전소 매몰자 1명 추가 발견…사망 6명으로 늘어

13일 새벽 30대 남성 추가 발견
소방 당국, 마지막 1명 수색 총력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2025-11-13 02:11:47


13일 새벽 울산 동서발전 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현장에서 소방 구조대원들이 사고 발생 7일 만에 추가로 수습된 30대 김 모 씨의 시신을 수습해 나오고 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13일 새벽 울산 동서발전 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현장에서 소방 구조대원들이 사고 발생 7일 만에 추가로 수습된 30대 김 모 씨의 시신을 수습해 나오고 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소방 구조대원들이 13일 새벽 울산 화력발전소 사고 현장에서 7일 만에 수습된 30대 김 모 씨의 시신이 구급차로 운구되자 경례를 하며 애도를 표하고 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소방 구조대원들이 13일 새벽 울산 화력발전소 사고 현장에서 7일 만에 수습된 30대 김 모 씨의 시신이 구급차로 운구되자 경례를 하며 애도를 표하고 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울산 동서발전 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현장에서 13일 매몰자 1명의 시신이 추가로 수습됐다. 이로써 사고 당시 매몰됐던 작업자 7명 중 6명의 수습이 완료됐다.

사고 발생 8일째인 이날 오전 1시 18분 소방청은 붕괴한 5호기 잔해 속에서 구조·수색 작업을 이어가던 중 시신 1구를 추가로 발견해 수습했다고 밝혔다. 수습된 사망자는 30대 남성 김 모 씨로 확인됐다. 사망 판정은 오전 1시 25분 내려졌다.

지금까지 인명 피해는 총 9명이다. 이 중 사망자는 60대 남성 3명, 40대 남성 2명, 이번에 발견한 30대 남성 등 총 6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60대 남성 1명이 중상, 40대 남성 1명이 경상을 입었다. 구조 당국은 현재 마지막 남은 매몰자 1명을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국은 구조견과 영상 탐지기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수색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현재 사고 현장은 붕괴한 5호기가 인근 4호기 쪽으로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어, 추가 붕괴 가능성에 대비해 극히 조심스럽게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구조·수색에는 구조대원 70여 명과 민간 해체 전문가 40명이 교대조를 이뤄 투입되고 있으며, 대형 크레인으로 상부 철 구조물을 고정한 뒤 구조대원들이 진입하는 방식으로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2시 2분 동서발전 화력발전소에서는 높이 63m 규모 보일러 타워 5호기가 붕괴해 현장 작업자 9명 중 7명이 매몰됐다.



12일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현장. 산더미처럼 쌓인 5호기 보일러 타워의 철골 잔해 속에서 울산소방본부 대원들이 매몰자 수색에 나서고 있다. 구조대원들의 모습과 대비되는 거대한 잔해 더미가 사고 현장의 처참함을 그대로 보여준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12일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현장. 산더미처럼 쌓인 5호기 보일러 타워의 철골 잔해 속에서 울산소방본부 대원들이 매몰자 수색에 나서고 있다. 구조대원들의 모습과 대비되는 거대한 잔해 더미가 사고 현장의 처참함을 그대로 보여준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12일 저녁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현장, 울산소방본부 구조 대원들이 조명에 의지한 채 철골 잔해를 그라인더로 절단하며 매몰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12일 저녁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현장, 울산소방본부 구조 대원들이 조명에 의지한 채 철골 잔해를 그라인더로 절단하며 매몰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지난 12일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현장. 산더미처럼 쌓인 5호기 보일러 타워의 철골 잔해 속에서 울산소방본부 대원들이 매몰자 수색에 나서고 있다. 구조대원들의 모습과 대비되는 거대한 잔해 더미가 사고 현장의 처참함을 그대로 보여준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지난 12일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현장. 산더미처럼 쌓인 5호기 보일러 타워의 철골 잔해 속에서 울산소방본부 대원들이 매몰자 수색에 나서고 있다. 구조대원들의 모습과 대비되는 거대한 잔해 더미가 사고 현장의 처참함을 그대로 보여준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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