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 2025-11-13 18:06:39
2025-20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6개 구단 선수들과 감독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신한 SOL뱅크 2025-2026 핸드볼 H리그가 15일 남자부 두산과 SK 호크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6년 5월까지 열전에 돌입한다.
출범 3년째를 맞는 H리그는 남자부 6개, 여자부 8개 팀이 출전해 남자부 팀당 25경기, 여자부 팀당 21경기씩 정규리그를 진행한다.
남자부는 상위 3개 팀, 여자부는 상위 4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 2026년 5월에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국내 남녀 최강팀을 가려낸다.
여자부는 11월 세계선수권대회 준비 관계로 2026년 1월에 정규시즌을 시작하고, 2026년 1월 남자 아시아선수권 때문에 2026년 1월에는 여자부 경기만 진행된다.
남자부는 올해도 두산의 강세가 이어질지가 관전 포인트다. 두산은 2015시즌부터 2022-2023시즌까지 H리그의 전신인 SK코리아리그 8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했고, 2023-2024시즌 출범한 H리그에서도 지난 시즌까지 2연패를 일궜다. 11시즌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두산은 정의경, 김연빈 등 에이스들이 건재해 올해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개막전 상대 SK는 포르투갈 출신 누노 알바레스 감독이 세 시즌째 팀을 이끌고 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두산에 1승 2패로 분패한 SK는 15일 개막전에서 설욕을 벼른다.
2016년 2월 창단해 해마다 두산의 벽을 넘지 못한 아쉬움을 올해 첫 H리그 우승으로 풀어내겠다는 각오다.
지난 시즌 두산에서 뛰었던 김진호와 하남시청 소속이던 박광순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고, 외국인 선수로 레프트백 프란시스코 실바(포르투갈), 골키퍼 브루노 리마(브라질)를 기용하며 정상 정복을 노린다.
올해 남자부에는 인천도시공사 장인익 감독, 충남도청 이석 감독 등 새 사령탑이 2명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