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최초 전략급 무인항공기, 부산서 출고식

방위사업청, 대한항공 테크센터서 기념식
내년 초 공군 순차 인도돼 실전 투입 계획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2026-04-08 16:34:44

8일 부산 강서구 대한항공 테크센터에서 국내 최초의 전략급 무인항공기인 중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MUAV) 1호기 출고식이 열렸다. 대한항공 제공 8일 부산 강서구 대한항공 테크센터에서 국내 최초의 전략급 무인항공기인 중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MUAV) 1호기 출고식이 열렸다. 대한항공 제공

국내 최초의 전략급 무인항공기가 부산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대한항공은 8일 부산 강서구 대한한공 테크센터에서 중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MUAV) 양산 1호기 출고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방위사업청이 주관하고 대한항공과 LIG D&A, 한화시스템이 공동 주최한 이날 출고식에는 합동참모본부, 공군, 육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 민·관·군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처음 공개된 MUAV 양산 1호기는 길이 13m, 폭 26m에 강력한 1200마력 터보프롭 엔진을 장착했다. 10km 이상 상공에서 지상의 목표물을 정찰할 수 있다. 방위사업청은 MUAV가 실전에 배치되면 적의 전략 표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MUAV 양산기는 국산화율이 90%에 달한다. 대한항공이 체계 개발을 맡아 LIG D&A, 한화시스템 등이 개발한 주요 구성품을 통합했다. 특히 지상 통제체계, 데이터링크, 최첨단 탐지센서, 항공전자 장비 등을 결합해 효율적인 통합 운용 체계를 구축했다.

앞서 방위사업청은 2028년까지 총사업비 9800억 원 규모의 MUAV를 양산하기로 의결하고 2023년 12월 양산 사업에 착수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월 비행체 통합과 도장 등 생산을 마치고, 지난달부터 비행체 시험을 시작했다. 이어 오는 7월에는 운용부대에서 체계 장비 통합시험과 비행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검증이 끝나면 양산기는 내년 초 공군에 인도돼 실전 감시 정찰 입무에 투입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방위사업청, 공군, 국방과학연구소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MUAV 체계 종합 업체로서 공군의 전력화 일정 준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철 방사청장은 축사에서 "MUAV는 우리 군의 감시·정찰 능력을 비약적으로 향상하고 자주국방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대한민국을 항공산업 강국으로 도약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8일 부산 강서구 대한항공 테크센터에서 국내 최초의 전략급 무인항공기인 중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MUAV) 1호기 출고식이 열렸다. 대한항공 제공 8일 부산 강서구 대한항공 테크센터에서 국내 최초의 전략급 무인항공기인 중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MUAV) 1호기 출고식이 열렸다. 대한항공 제공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