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 2026-05-18 10:50:31
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아시아의 미래 과학계를 이끌어갈 영재들이 글로벌 과학문화도시 부산에 한자리에 모인다.
부산시는 오는 25일까지 아시아 과학 영재들의 축제인 ‘2026 아시아물리올림피아드(APhO 2026)’가 부산 전역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사)한국물리학회가 주최하고 APhO 2026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부산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창의재단 등이 후원·협력한다.
지난 17일 한국에 도착한 각국 선수들은 오는 25일까지 대장정에 돌입한다. 아시아 27개국에서 선발된 우수한 과학 영재와 인솔단 등 수백 명이 참가해 뜨거운 학술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참가 학생들은 19일 이론 시험과 21일 실험 시험을 통해 고난도 물리학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종합적으로 검증받게 된다. 단순한 점수 경쟁을 넘어 이들은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의 연구 경험을 공유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치열한 시험 일정 외에도 참가자들이 한국과 부산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교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대회 기간 중 참가자들은 부산의 주요 명소 탐방은 물론 해양·과학 시설 견학, 전통문화 체험 등을 진행한다. 부산시와 관계 기관은 국제 수준의 대회 운영을 위해 숙박, 수송, 통역 지원 체계를 구축했으며, 안전관리와 의료 지원 등 비상 대응 체계도 공고히 마련해 완벽한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대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은 18일 국립부경대학교 대연캠퍼스 대학극장에서 개최된다. 이 자리에는 김경덕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정우성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박원용 국립부경대 학무부총장, 헨드라 퀴 APhO 국제위원회 회장, 윤진희 한국물리학회 회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와 대표단 4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김경덕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아시아물리올림피아드는 미래 과학기술을 이끌어갈 아시아 각국의 우수 인재들이 실력을 겨루고 교류하는 뜻깊은 국제행사”라며, “참가 학생들이 창의성과 물리학적 사고력을 마음껏 발휘해 글로벌 과학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