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시작됐다… 홍명보호 내일 미국으로 출국

태극전사 26명 확정
18일 K리거·코칭스태프 출국
24~25일 유럽파 합류 예상돼
고지대 적응 솔트레이크 캠프
엘살바도르 등 2차례 평가전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2026-05-17 14:58:58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가운데)이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빌딩 웨스트 온마당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코치진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가운데)이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빌딩 웨스트 온마당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코치진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의 대장정이 시작됐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역대 원정 대회 최고 성적인 8강 이상에 도전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사전 훈련 캠프가 차려지는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로 출국한다. 18일에는 K리거와 코칭 스태프, 지원 스태프를 포함한 본진이 먼저 출발하고,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24일부터 소집훈련이 가능한 유럽파 선수들이 24~25일에 합류할 예정이다.

오는 30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합류는 더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는 대표팀은 지난 16일 월드컵 무대에 나설 26명의 태극전사를 선정했다.

‘월드클래스’ 손흥민(LAFC)을 비롯해 이강인, 김민재(뮌헨),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프턴), 오현규(베식타시), 조규성(미트윌란) 등 유럽파 핵심 자원들이 예상대로 최종 명단에 들었다. 대표팀의 중원을 책임질 양현준(셀틱)과 백승호(버밍엄), 김진규(전북), 배준호(스토크시티) 등이 뽑혔고, 재활 중인 ‘중원 사령군’ 황인범(페예노르트)도 포함됐다.

측면 수비와 미드필더로 뛸 수 있는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는 외국 태생의 혼혈 선수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대표해 선정됐다. 특히 이번 대표팀에는 A매치 출전 경험이 2022년 동아시안컵 홍콩전 1경기에 불과한 강원FC 센터백 이기혁을 파격적으로 선발했다. 대표팀의 골문은 조현우(울산), 김승규(도쿄), 송범근(전북) 등이 지킨다.

홍명보호는 2주 동안 솔트레이크시티 사전 훈련 캠프에서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레알 솔트레이크 구단과 유타 대학 시설을 활용해 담금질에 나선다.

홍명보호가 사전 훈련을 치를 솔트레이크시티는 해발 약 1460m 고지대다. 솔트레이크시티는 기온과 습도, 시차 등 여러 조건이 북중미 월드컵 베이스캠프이자 월드컵 조별리그 1, 2차전 경기장이 위치한 과달라하라(해발 1천500m)와 유사하다는 게 장점이다.

홍명보호는 솔트레이크시티 사전 캠프에서 선수들의 고지대 적응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홍 감독은 “사전 캠프 도착 이후 2~3일 동안은 고지대 적응에 따른 선수들의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해서 강한 훈련을 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선수별로 적응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맞춤형 훈련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명보호는 솔트레이크시티 사전 캠프에서 2차례 평가전도 치른다. 대표팀은 31일(한국 시간) 오전 10시 트리니다드토바고, 6월 4일 오전 10시 엘살바도르와 맞붙는다. 평가전을 통해 솔트레이크시티 사전 캠프를 마무리하는 홍명보호는 6월 5일(현지 시간) 북중미 월드컵 베이스 캠프가 차려지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입성할 예정이다.

6월 12일(한국 시간) 개막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은 체코,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A조에서 경쟁한다. 한국은 체코(6월 12일 오전 11시), 멕시코(19일 오전 10시·이상 과달라하라 스타디움), 남아프리카공화국(25일 오전 10시·몬테레이 스타디움)을 차례로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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