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인생' 가수 이애란 나이 57세, "결혼은 못 했다고 전해라"

디지털편성부01 multi@busan.com 2019-03-31 13:00:24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백세인생' 가수 이애란 나이 57세, "결혼은 못 갔다고 전해라"


31일 낮 12시10분 KBS 1TV에서 방송된 '전국노래자랑' 경기도 포천시 편에 '백세 인생'으로 유명한 가수 이애란이 출연해 주목을 받았다.

1963년생으로 올해 57세인 박혜신은 '백세인생'으로 20년의 역주행 신화를 일궈낸 주인공. 25년 동안 이름 없는 가수였던 그녀는 나이 오십이 넘어서야 무명의 설움을 한 방에 떨쳤다.

이애란은 과거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백세인생'은 우연히 만난 곡"이라며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백세인생'을 좋아할 줄 알았는데, 나이에 상관없이 좋아해주신다. 아직 인기 실감이 나지는 않는다. 얼떨떨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이애란은 결혼과 관련해 "시집을 못 가서 못 간다고 전해라"고 자신의 노래를 개사해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애란은 집안의 장녀로 정신없이 살다보니 결혼을 꿈꿀 겨를이 없었다고 말한 바 있다. 주변의 성화에도 당사자가 요지부동인 이유는 아직도 책임져야하는 가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2016년 출연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이애란은 막냇동생에게 갑작스럽게 찾아온 큰 병을 함께 싸우고 있다며 "가수를 하며 진 빚도 갚고 동생의 병원비도 벌려면 더 부지런히 뛰어야 한다"고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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