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국 기자 ksk@busan.com | 2026-07-06 18:37:25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 초청 토론회가 부산일보와 부산 동구청, 한국해양정책연합 주최로 지난달 29일 오후 부산일보사 대강당에서 열렸다. 전 당선인은 이날 토론회에 앞서 부산일보·부산일보TV 합동 인터뷰에서 북항 돔구장 사업 구상을 밝혔다. 정종회 기자 jjh@
전재수 부산시장이 관광과 북항 돔구장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전 시장이 부산 발전을 이끌 핵심 동력으로 꼽은 관광 활성화와 북항 돔구장에 힘을 싣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전 시장은 6일 취임 후 첫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시정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조직개편이 9월 안에 마무리될지, 연말연시까지 갈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당면한 중요 현안은 날렵하고 신속하며 유능한 조직 형태인 TF 중심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일 주재한 ‘민생 100일 비상조치’에 이은 두 번째 공개 회의다. 주요 의사결정 과정을 공개해 공직사회에는 책임감을, 시민들에게는 행정 신뢰를 높이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전 시장이 지목한 TF 검토 대상은 관광이다전례가 없는 수준으로 관광객이 몰려오고 있지만 이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전 시장은 “관광객은 계속 늘어나는데 우리가 충분히 준비돼 있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관광 인프라와 콘텐츠에 행정 역량을 초단기간 집중 투입할 수 있는 TF를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북항 재개발과 돔구장 건립 사업도 TF 차출이 예상된다. 전 시장은 “북항 재개발과 돔구장, 북항 아레나 문제 등에 대해 해양수산부와 수시로 협의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며 “해수부 내 북극항로 추진본부와 유사한 형태의 TF를 운영해 단기간 내 실적과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달 중순 예정된 4~5급 인사 과정에서 TF를 담당할 5급 팀장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후 관련 국·실에서 직원을 차출해 TF를 꾸리는 방식이 거론된다.
이날 전 시장은 하반기 예정된 공공기관 이전과 향후 민간기업의 부산 이전에 대비한 지원책 마련도 주문했다.
그는 “부산 이전 기업 지원에 1000억 원을 투입해 1100억 원의 성과를 거둔다면 남는 장사”라며 “지원 패키지를 미리 준비해 협의 과정에서 제시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