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메이저리그 데뷔 앞둔 고우석

디트로이트서 미네소타 이적
메이저리그 로스터 조항 포함
2024년 빅리그 도전 후 처음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2026-07-07 15:41:25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로 이적해 빅리그 데뷔를 앞둔 고우석. 부산일보DB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로 이적해 빅리그 데뷔를 앞둔 고우석. 부산일보DB

지난 2024년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국가대표 투수 고우석이 3년 만에 빅리그 데뷔를 눈 앞에 뒀다.

미국 메이저리그 이적 전문 매체 트레이드루머스는 이날 “미네소타가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한국인 투수 고우석을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고우석의 국내 에이전트인 리코스포츠 역시 트레이드 소식을 알렸다. 고우석은 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부터 팀에 합류한다.

고우석이 미네소타와 맺은 계약에는 ‘로스터 보장 조항’(assignment clause)이 들어 있다. 고우석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구단은 MLB 현역 26인 로스터 한 자리를 보장해야 한다.

고우석은 지난 2023시즌 LG 트윈스의 우승을 이끈 뒤 그해 11월 포스팅(경쟁 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무대를 노크했다.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최대 4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이후 마이애미 말린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팀을 옮겼고 메이저리그 무대는 밟지 못했다.

고우석은 올 시즌 들어 트리플A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19경기에서 27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3승 1패 3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60의 성적을 거뒀다. 고우석의 구위에 매력을 느낀 미네소타가 영입을 결정하면서 고대하던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고우석은 매니지먼트사 리코스포츠에이전시를 통해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면서 “많은 응원과 기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LG의 제안을 거절한 뒤 죄책감도 느꼈다. LG 코칭스태프와 동료들, 가족에게도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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