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환석 기자 chs@busan.com | 2026-08-03 10:07:39
CCTV에 포착된 '통영 60대 여성 살인 사건' 용의자의 모습. 경남경찰청 제공
경찰이 ‘경남 통영 60대 여성 살인 사건’ 용의자 신체 특징을 파악하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경남경찰청은 CC(폐쇄회로)TV 영상 오류 최소화 작업을 거친 결과 통영 60대 여성 살인 사건 용의자 신체 특징은 ‘키 175cm 보통 체격’이라고 밝혔다. 경남경찰청 자체 분석과 국립과학수사원 교차 검증을 거친 분석 결과다.
애초 영상이 공개됐을 때는 용의자가 건장한 체격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경찰은 CCTV 영상은 실제보다 다소 과장돼 보이는 점을 보정한 결과 보통 체격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언론에 CCTV 영상을 공개한 결과 지난 2일 오후 8시까지 총 116건의 제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각 제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신빙성 유무를 판단 중”이라고 말했다. 범인 검거 등 공로자 보상에 관한 규정에 따라 신고 보상금도 지급할 수 있다. 2인 이하 살해 사건의 신고 보상금 기준은 1억 원 이하다.
경찰은 수사나 제보 확인 과정에서 용의자를 특정할 단서가 포착되면 곧바로 공개수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지난 6월 10일 오전 6시 34분 통영시 도산면 한 주택에서 60대 여성 A 씨가 살해된 채 가족에게 발견됐다. 경찰은 CCTV 영상으로 용의자가 같은 날 오전 2시 주택에 침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용의자가 모자와 복면, 장갑까지 착용해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통영경찰서 형사팀과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를 중심으로 전담반을 구성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이 용의자 신체 특징을 파악했다고 밝힌 이날을 기준으로 사건 발생 55일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