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기초단체장] "북항 돔구장 차질없이 추진 부산 새로운 랜드마크 조성”

⑭ 강철호 부산 동구청장

스포츠·문화 등 복합 공간 조성
미래 성장 거점 지역 경제 도움
체류형 관광 기반 원도심 재생

박수빈 기자 bysue@busan.com 2026-08-03 18:41:54

“민선 9기 동구의 핵심 비전은 ‘북항에서 세계로, 미래를 여는 행복 동구’입니다. 북항 재개발과 원도심 재생이라는 큰 변화의 기회를 반드시 동구 발전으로 연결하겠습니다.”

강철호(사진) 동구청장은 민선 9기 핵심 목표로 대형 프로젝트와 생활 밀착형 사업의 동반 추진을 꼽았다. 강 구청장은 “북항 재개발과 돔구장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행정적 지원에 힘쓰겠다”며 “동시에 노후 주거지 정비와 생활 SOC 확충, 빈집 정비, 골목길 개선 등을 신속히 진행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동구를 만들어 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특히 ‘북항 돔형 문화·스포츠 콤플렉스’는 강 구청장 핵심 공약이다. 그는 “북항 돔구장 건립은 스포츠와 문화·관광·MICE 기능이 결합된 복합 공간을 조성해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미래 성장 거점을 만들자는 구상”이라며 “야구 시즌에는 프로야구 경기를 개최하고, 비시즌에는 K-POP 콘서트와 대형 공연, 국제 회의, 전시회 등을 열어 1년 내내 활용할 수 있는 복합 시설이 들어서야 지역 경제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강 구청장은 실효성 있는 원도심 재생 사업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 방안으로는 관광과 경제를 연결하는 ‘체류형 관광’을 제시했다. 그는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내년 3월부터 원도심 4개 구를 순환하는 ‘트롤리버스’ 운영을 계획 중”이라며 “이 버스는 단순한 시티투어 버스가 아니라 북항 크루즈 관광객과 부산역 방문객을 원도심 전통시장과 골목길로 연결하는 역할을 해 ‘지나가는 관광’이 아니라 ‘돈을 쓰는 관광’을 촉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구청장은 이어 “동구 골목길과 계단을 유럽형 꽃길 골목으로 조성하고, 빈집은 정비 후 ‘동구 스테이하우스’와 같은 체류형 숙박 시설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동구는 지난 8일 전국 최초 ‘크루즈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강 구청장은 이를 적극 활용해 특화된 관광 인프라를 본격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그는 “옥외광고물 규제 완화, 공개공지 내 공연·이벤트 허용, 관광진흥개발기금을 통한 시설 융자·보조 등 다양한 특례가 적용되는 만큼 조례 정비와 행정안전부 지정 신청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신규 관광 콘텐츠에 대한 구상도 제시했다. 강 구청장은 “북항 일원 유휴부지를 활용해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 크루즈 연계 이벤트 등 특화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라며 “차이나타운, 168계단 등 동구만의 관광자원을 트롤리 노선과 연계하고, 스마트 관광안내체계와 편의시설을 확충해 접근성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 구청장은 “오늘날 동구는 북항 재개발과 원도심 재생, 해양수산부 이전 등 다시 찾아오기 어려운 역사적인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 소중한 기회를 동구 발전과 주민 행복으로 연결하는 것이 가장 큰 책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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