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 2024-07-16 12:12:48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테니스부가 올해 대학테니스연맹전 2연패에 이어 대한테니스협회장배 대회에서도 개인 남자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우승하며 ‘대학 테니스 명문’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대 테니스부 4학년 안석은 지난 13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하나증권 제3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 전국테니스대회 대학부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안석은 결승에서 한국교통대 강준수를 맞아 1시간 40여 분이라는 짧은 경기 시간 내에 세트 스코어 2-0(6-3, 6-1)으로 이겨 남자 대학부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했다.
또 부산대는 1학년 이지호와 김동건이 출전한 대학부 복식에서도 한국체대 신정호, 한국교통대 박재성 조를 상대로 최종 승리를 거둬 단식과 복식을 모두 휩쓰는 겹경사를 맞았다. 특히 1학년 선수들로 구성된 부산대팀이 3학년 연합팀을 세트 스코어 2-0(6-3, 6-4)으로 승리해 미래 전망도 밝게 했다.
이에 앞서 부산대 테니스부는 지난 1일 강원도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제40회 전국하계대학테니스연맹전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한국체대를 상대로 종합 전적 4-3으로 이겨 춘계대회 우승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부산대 테니스부 이재윤 감독은 “학교 기말시험 준비와 경기 준비를 동시에 해야 하는 힘든 상황이었지만 학생들이 열심히 잘 따라와 줘서 대회에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너무 자랑스럽고 고맙다. 올해 전국체전에서도 반가운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