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는 속담은 현실에서는 맞지 않다. 잇몸만으로는 음식을 씹기 힘들며, 이가 없는 상태가 계속 방치되면 잇몸 뼈가 점점 흡수되고 소실돼 버린다. 잇몸 뼈가 없으면 충치가 없는 건강한 치아라도 흔들려서 결국 뽑을 수밖에 없다.
임플란트를 하고 싶어도 잇몸 뼈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 실제 많은 노인들이 잇몸 뼈가 부족하거나 비싼 가격, 치료 부담 등으로 임플란트 치료 대신 틀니를 선택한다. 틀니를 오래 쓰다 보면 먹거나 말하는 데 불편함이 생길 뿐 아니라 관리에도 어려움을 겪는다.
노바치과 장명조 원장은 “내비게이션 임플란트는 치료 시간이 매우 짧고, 통증, 출혈, 감염 위험을 줄인 획기적인 임플란트 치료”라며 “치과 공포증이 있거나 수술 부담을 느끼는 고령 환자에게도 안전하게 수술을 권유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내비게이션 임플란트란 디지털장비를 활용해 수술 유도 장치를 제작하고 환자의 치아 잇몸 뼈, 신경 위치, 위험 요소 등을 사전에 파악해 정확도와 안전성이 높은 부위에 픽스처(인공뿌리)를 식립하는 방식의 임플란트를 말한다.
기존의 임플란트 수술법은 잇몸을 크게 절개하고 뼈를 만들어 내는 상악동거상술 방식으로, 2~3차례 수술을 해야 했다. 장기간에 걸쳐 자주 치과를 가야 하고, 이로 인한 통증과 부기 등 부작용도 따라 많은 환자들이 임플란트 수술을 두려워했다.
내비게이션 임플란트는 잇몸을 절개하지 않고 임플란트가 들어갈 공간만 살짝 구멍을 낸 후에 그 자리에 임플란트를 식립하기 때문에 봉합 과정이 없어 출혈이 거의 없다. 식립하는 시간도 5분 내외로 매우 짧고, 통증이나 부기 발생률도 낮아 곧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한 61세 여성 환자는 치과 치료에 대한 심한 공포증 때문에 다수의 치아를 잃고도 위아래 부분 틀니를 착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내비게이션 임플란트 수술 방식으로 다수의 임플란트 치료를 받고 난 뒤 불편한 틀니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
장 원장은 내비게이션이 운전자를 목적지까지 안전하고 빠른 길로 안내하듯 내비게이션 임플란트 수술은 치과의사가 안전하고 정확하게 수술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노바치과 장명조 원장은 “임상적으로 완벽하게 마무리된 임플란트 수술이더라도 환자에게 치료 과정이 고통스럽고 힘들다면 성공적인 수술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임플란트가 성공하려면 통증을 최소화하고 환자가 만족할 수 있는 치료를 제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 어렵게 용기를 내서 임플란트 치료를 선택할 텐데 한번 한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수술뿐 아니라 꼼꼼한 사후 관리, 부작용과 합병증에 대한 올바른 대처가 가능한 병원과 의료진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