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 2025-05-14 17:15:19
경남 통영시가 도내 대표 전지훈련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통영시는 2025년 동계 전지훈련 유치 실적에서 경남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도가 집계한 자료를 보면 통영시는 올해 284개 팀, 6,342명, 연인원 10만 275명을 유치해 90억 원이 넘는 경제 효과를 봤다.
이는 도내 전체 유치 인원 21.4%로 2위인 남해군(5만 7000명, 12.1%), 3위 고성군(4만 9288명, 10.5%)을 압도하는 수치다.
특히 축구 분야에서 132개 팀, 연인원 8만 6309명을 끌어와 축구 특화 도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여기에 농구, 배구, 육상, 야구 등 다양한 종목에서 고른 유치 성과를 냈다.
겨울에도 따뜻한 해양성 기후에 풍부한 스포츠 인프라, 다양한 먹거리를 갖춘 통영은 이미 동계전지훈련 최적지로 정평이 나 있다.
여기에 체육시설 사용료 감면, 관광 시설 할인, 격려품 지급, 차량 임차원, 심판·경기 운영 지원 등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더하면서 경남 1위 성정표를 일궈냈다는 분석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전지훈련팀 유치는 지역 숙박업, 음식업 등 지역 내 소비 활성화로 이어진다”면서 “하계 전지훈련과 2026년 유치 활동도 철저히 준비해 지속가능한 스포츠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