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 2025-05-16 10:45:58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지지율이 51%로 과반을 넘겼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대선 주자들이 공을 들인 PK(부산·울산·경남)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에 오차범위 내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P)한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도는 51%,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지지도는 29%,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지지도는 8%를 기록했다. 답변을 유보한 유권자는 12%에 달했다.
대선 주자들이 모두 공을 들이는 PK에선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41%, 김문수 후보가 39%, 이준석 후보가 6%였다.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에 오차범위 내 우세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8%, 국민의힘 30%, 개혁신당 4%로 집계됐다. PK에서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0%, 국민의힘 40%, 개혁신당 4%였다.
직전 조사(4월 4주)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6%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4%P 하락했다. PK에서도 민주당 지지도가 6%P 올랐고 국민의힘은 1%P 하락했다.
갤럽은 “민주당 지지도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안 가결 직전(지난해 12월 3주)과 같은 ‘3년 내 최고치’에 해당한다”며 “국민의힘은 윤 전 대통령 파면 직후(4월 2주)와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4%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