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민주당 선거사무원 폭행…70대 남성 체포

70대 남성, 정치 성향 불만 품고 폭행
민주당 “민·형사상 책임 끝까지 묻겠다”

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 2025-05-16 12:32:59

훼손된 선거 벽보 모습. 민주당 부산시당 제공 훼손된 선거 벽보 모습. 민주당 부산시당 제공

부산에서 대선 선거운동 중이던 더불어민주당 선거사무원이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16일 오전 7시께 북구 신만덕 교차로에서 민주당 소속 선거사무원 70대 여성 A 씨를 폭행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70대 남성 B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B 씨는 정치적 성향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자신을 연행하려는 경찰관도 폭행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도 추가로 적용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B 씨를 입건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부산선거대책위원회는 폭행과 선거방해 행위에 강경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선거방해와 폭력 행위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공명선거를 해치는 불법행위로 관련법에 근거해 민·형사상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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