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중 김혜경 여사 밀친 영상취재 기자…MBN "사과의 말씀 드린다"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2025-06-06 08:14:42

YTN 화면 캡처. YTN 화면 캡처.

MBN이 자사 영상 취재 기자가 촬영 도중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를 밀친 것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MBN은 5일 홈페이지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공지사항을 통해 "지난 3일 밤 11시 40분쯤 대통령 당선이 유력한 이재명 후보 내외가 시민과 인사하는 모습을 생방송하는 과정에서 영상취재부 기자가 김 여사를 밀치는 실수가 있었다"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MBN 영상제작국은 "대통령실에 사과의 뜻을 전했고 주요 인사 근접 촬영 시 안전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영상 취재 가이드라인도 이번 기회에 정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대통령실 측에서는 "긴박한 상황이었다는 점을 이해하지만 앞으로 취재 과정에서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고 MBN은 전했다.

지난 3일 밤 이 대통령 부부는 당선이 확실시되자 인천시 계양구 사저 밖으로 나와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생중계를 위해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던 기자가 김 여사를 밀쳤고 김 여사가 뒤로 물러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 장면은 YTN 카메라에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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