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신네르 vs 메이저 최다 우승 조코비치… 프랑스오픈 테니스 4강서 격돌

신네르, 메이저 4연속 정상 기대
조코비치 최다 우승 달성에 주목
역대 맞상대 전적 4승 4패 '팽팽'

남태우 기자 leo@busan.com 2025-06-05 17:58:14

얀니크 신네르가 4일(현지시간) 2025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알렉산드르 부블리크와의 8강전에서 서브를 구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얀니크 신네르가 4일(현지시간) 2025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알렉산드르 부블리크와의 8강전에서 서브를 구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세계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와 ‘메이저 최다 우승’ 노바크 조코비치(6위·세르비아)가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635만 유로·약 876억 원)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신네르는 4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5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알렉산드르 부블리크(62위·카자흐스탄)를 3-0(6-1 7-5 6-0)으로 제압했다.

조코비치는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에게 3-1(4-6 6-3 6-2 6-4) 역전승을 거뒀다. 그는 이날 승리로 메이저대회 단식 준결승에 51회 진출, 자신이 가진 이 부문 기록을 1회 늘렸다.

신네르와 조코비치의 4강전은 6일 열린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4승 4패로 팽팽하다. 다만 최근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신네르가 모두 이겼다.

최근 메이저대회 19연승을 기록한 신네르는 지난해 US오픈,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메이저대회 3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메이저대회 단식 최다 연승 기록은 조코비치가 2015년 윔블던 1회전부터 2016년 윔블던 3회전까지 이어간 30연승이다.

올해 서른여덟 살로 신네르보다 열네 살 많은 조코비치는 남녀를 통틀어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우승(25회)에 도전한다. 그는 2023년 US오픈에서 메이저 24회 우승을 달성했다. 프랑스오픈에서는 2016년과 2021년, 2023년 세 차례 정상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8강에서 부상 때문에 기권했고, 올해 호주오픈 4강에서는 츠베레프에게 1세트를 내준 뒤 역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기권했다.

프랑스오픈이 개최되는 롤랑가로스에서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 테니스 경기가 열렸고, 당시 조코비치는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