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 2025-06-12 16:19:47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은 지난 11일 좋은문화병원 대강당에서 소속 의료진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척추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다양한 수술 사례와 기법을 공유해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세 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좋은문화병원 신경외과 척추센터 손상규 소장은 이날 행사에서 척추수술의 대세로 떠오른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UBE)을 상세히 설명했다. 손 소장은 “아직도 수술을 두려워하거나 기피하는 환자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힘쓰는 근육 손상이 거의 없는 UBE는 새로운 개념의 수술법”이라고 강조했다.
울산 좋은삼정병원 신경외과 박대원 과장은 ‘좋은삼정병원 척추센터에서의 3개월간 진료경험’이라는 주제로 기억에 남는 UBE 수술 사례들을 공유했다.
동아대병원 교수 출신의 좋은삼선병원 신경외과 척추센터 최윤희 과장은 “대학병원에 근무할 때 척추수술 후 통증이 계속돼 찾아오는 환자들이 많았다”며 여러 사례를 토대로 척추 재수술에서 사측방 척추유합술(OLIF)의 확장 가능성을 설명했다.
척추 컨퍼런스를 총괄하고 있는 손 소장은 “소속 의료진을 대상으로 분기별 척추 컨퍼런스를 개최하고자 한다”며 “연말에는 문호를 개방해 개원한 척추 전문의들도 참여할 수 있는 연수강좌를 마련한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좋은병원들은 진료과목별로 다양한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있다. 좋은강안병원 내과는 좋은병원들 의료진뿐만 아니라 지역 개원의 등을 대상으로 매년 내과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좋은문화병원 산부인과는 매주 수요일 진료과장 10여 명이 모여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좋은삼선병원은 정형외과 심포지엄을 열고 있으며, 좋은병원들 유방외과는 매년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