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 2025-06-12 18:21:18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해양도시 부산의 도약을 위해 해양 리더들이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입니다.”
제5대 부산일보 해양CEO아카데미 총동문회 회장으로 취임한 (주)대일 공경석 회장은 700여 명의 원우와 함께 진정한 ‘해양수도 부산’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공 회장은 지난 11일 오후 6시께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5대 총동문회 출범식에서 “부산일보 해양 CEO의 규모와 위상이 커진 만큼 우리도 그에 걸맞은 사회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동문들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글로벌 해양수도 부산을 만드는 데 선두의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 아카데미가 단순한 교류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협력과 상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5대 총동문회 출범식은 ‘부산의 바다, 해양 CEO의 비전으로 채우다’라는 슬로건 속에 열렸다. 역대 총동문회 집행부와 해양CEO아카데미 원우를 비롯한 지역 정재계 인사 등이 대거 참석해 5대 총동문회 출범을 응원했다.
손영신 부산일보 대표이사 겸 해양CEO아카데미 원장은 격려사에서 “5대 총동문회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그간 총동문회를 이끌어온 허동윤 4대 회장님께도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며 “해양과 직간접적인 연을 맺으며 활동해 온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부산의 해양산업이 더 발전해 온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외 강연 등 과거 총동문회 활동이 영상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이날 허동윤(상지건축 회장) 4대 총동문회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여러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4대 회장직을 잘 수행할 수 없었을 것이다”며 “다음 회장을 맡으시는 공경석 회장님께도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부산의 미래를 위해 5대 총동문회가 큰 역할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원우들은 정부의 새로운 출발과 함께, 부산의 해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민관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한춘 부산일보 CEO아카데미 총동문회장은 “부산이 글로벌 해양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해양물류, 관광 등 지속 가능한 미래 해양 산업에 대한 비전과 전략 그리고 경쟁력 강화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 중차대한 시대적 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갈 주역이 바로 여러분들이다. 동문 모두가 더욱 단합해 이 과제를 해결해 나가자”고 말했다.
해양수산부 장관 출신인 조승환(부산 중영도)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해양은 부산의 미래이며 해양 CEO 여러분은 그 미래를 설계하고 이끌어갈 주역이다”며 “저 역시 해양수도 부산이라는 비전을 실현해 나가는 길에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도 “대한민국 해양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중요성이 확대되면서, 해양수도 부산의 역할론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며 “해양산업과 전문성을 갖춘 해양인들의 가치는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원우들이 더 많은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