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 알카라스… 250승 대기록

송지연 기자 sjy@busan.com ｜ 2025-06-22 17: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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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P 투어 이상급 단식 대회서 250승을 달성한 알카라스. AFP연합뉴스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이상급 단식 250승 고지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21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ATP 투어 HSBC 챔피언십(총상금 252만 2220유로) 대회 6일째 단식 4강전에서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51위·스페인)을 2-0(6-4 6-4)으로 물리쳤다. 최근 17연승을 기록 중인 알카라스는 이 경기로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전적 250승 61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알카라스는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선수 가운데 250승 달성한 세번째 선수가 됐다.

존 매켄로(은퇴·미국)가 250승 57패를 기록한 바 있고, 라파엘 나달(은퇴·스페인)이 250승 60패로 뒤를 잇는다.

올해 4월 이후 26승 1패 상승세를 이어가는 알카라스는 결승에서 이르지 레헤츠카(30위·체코)를 상대한다. 알카라스와 레헤츠카의 상대 전적은 1승 1패.

한편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 중인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베를린오픈(총상금 92만 5661유로) 단식에서는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사발렌카는 준결승에서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164위·체코)에게 0-2(2-6 4-6)로 졌다.

본드로우쇼바는 현재 세계 랭킹 100위 밖이지만 2023년 윔블던 단식 우승자다. 이날 승리로 사발렌카와 상대 전적도 4승 4패 균형을 이뤘다.

본드로우쇼바는 중국의 왕신위(49위)와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