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 2019-05-04 23:34:29
잉글랜드 축구 전설이자 스포츠해설가로 활동 중인 개리 리네커가 토트넘의 포이스가 퇴장당한 것을 두고 스타워즈 명대사를 패러디했다.
이날 토트넘은 4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탤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본머스와 원정경기에서 1-0으로 패배했다.
모우라와 투톱으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43분 자신의 등을 친 헤페르손 레르마를 강하게 밀었다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이어 옐로카드를 안고 있던 다이어 대신 투입된 포이스는 교체 2분여만인 후반 3분 드리블 돌파 과정에서 퇴장당하고 말았다. 볼터치가 길어져 뺏길 위기에 처하자 깊은 태클을 시도했는데, 오른발이 높아 상대에게 부상까지 초래할 수 있었다.
9명으로 본머스를 상대하게 된 토트넘은 추가시간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본머스 센터백 아케에게 헤딩골을 헌납해 결국 1-0으로 패배했다.
포이스가 기록한 2분 13초 퇴장 기록은 2015년 맨유전에서 리버풀의 스티븐 제라드가 기록한 38초 다음으로 빠른 것이다.
개리 리네커는 포이스의 퇴장을 두고 "포스가 함께하길 (May the force be with you)"라는 스타워즈 명대사를 패러디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포이스가 드레싱룸에서 함께하길, 손흥민 (May the Foyth be with you in the dressing room Son)"이라고 적었고, 2시간 만에 2만개에 가까운 '좋아요'를 받았다.
현지 팬들 역시 트위터에서 포이스와 손흥민의 사진을 함께 올리며 "May the Foyth be with you"라고 적는 등 유행어 확산에 동참했다.
포이스의 이름을 활용한 이 언어유희는 이전부터 트위터에서 유행한 바 있으나, 손흥민이 퇴장당한지 20분 만에 포이스가 퇴장당한 상황이 유행어를 더욱 확산시키고 있다.
디지털편성부 mul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