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번 주 당 대표 등록…정청래·박찬대 당권레이스 본격화

10일 민주 전당대회 예비후보자 등록 마감
정·박 주말 호남행 ‘민주 텃밭’ 당심 공략
민주당 권리당원 33% 호남, 최대 승부처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2025-07-07 10:41:42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오른쪽)과 박찬대 의원은 주말 지역 당원들과 만나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나섰다. 5일 전주대학교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박찬대 의원과 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국민이 지키는 나라' 북콘서트에 참석한 정청래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오른쪽)과 박찬대 의원은 주말 지역 당원들과 만나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나섰다. 5일 전주대학교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박찬대 의원과 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국민이 지키는 나라' 북콘서트에 참석한 정청래 의원. 연합뉴스

이재명 정부 첫 여당 대표를 뽑는 더불어민주당의 당권 레이스가 이번 주 본격 시작된다. 후보 등록일을 사흘 앞둔 7일 정청래·박찬대 후보는 각각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 당심 공략을 이어갔다.

민주당은 오는 10일 8·2 전당대회 당 대표·최고위원 예비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다. 현재 당대표 공식 출마를 선언하고 도전장을 내민 후보는 정 의원과 박 의원이다. 추가 등록이 없다면 당대표 선거는 2파전 구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당 대표 선거는 권리당원 55% 대의원 15%, 일반국민 30%로 권리당원의 표심이 중요하다. 현시점에서는 당원 인지도가 높은 정 의원이 유리한 고지에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전국 성인남녀 1001명 대상 전화면접 방식으로 당대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정 의원이 32%, 박 의원이 28% 결과가 나왔다.

팽팽한 접전 속 두 후보 모두 호남권 당심 확보에 사활을 거는 모양새다. 민주당 전통적 지지 기반인 호남은 권리당원 약 33%가 몰려있어 이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박 의원은 ‘호남 일주일 살기’ 프로젝트로 지역 공략에 나섰고 연 이틀 진행한 호남 토크콘서트에 이어 이날은 광주를 찾는다. 정 의원도 전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북 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호남 행보에 집중했다.

최고위원 선거에는 친명계 의원인 황명선 의원이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오는 8~9일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도전을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최고위원 1석은 중앙위원 50%·권리당원 50%를 합산해 선출한다.

한편 민주당은 10일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뒤 이르면 11일 2차 중앙선관위 회의를 개최해 구체적인 선거 규정 등을 결정지을 예정이다. 당 대표 후보자나 최고위원 후보자가 각각 3명 이상일 경우 오 15일 예비 경선을 진행한다.

이어 19일 충청권·20일 영남권·26일 호남권·27일 경기·인천, 8월 2일 서울·강원·제주 경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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