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9.11 테러를 예언한 여자, 그녀가 남긴 예언서

2015-11-08 11:16:35

[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불가리아의 예언가 바바 반가가 이야기가 그려졌다.
 
8일 방송된 '서프라이즈'에서는 한 노파의 예언이 실제로 벌어지며 세계를 놀라게 한 사건이 전파를 탔다.
 
예언서에는 "미국 형제들이 철로 만들어진 새에게 공격당할 것이다" 등 9.11 테러와 관련된 예언들이 다수 포함돼있었다.
 
1911년 불가리아 태생의 시각 장애인 바바 반가는 이 밖에도 1985년 불가리아 북부의 대지진, 1986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사고, 그 밖에도 세계 제 2차대전 등 다수의 사건들을 예언했다.
 
평범한 소녀였던 그녀는 1923년 토네이도에 휩쓸린 후 시력을 잃고 만다. 얼마 후 마을에서 양들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바바 반가는 그 도둑을 지목했다.
 
바바 반가는 과거의 일과 미래에 일어날 일을 환영으로 보고 예언을 할 수 있게 된 것. 이후 그녀의 집 앞에는 사람들이 예언을 듣기 위해 몰렸다.
 
이후로도 세계의 큰 사건들을 맞히게 되자 불가리아와 소련의 공산당 서기가 직접 그녀에게 조언을 구하는 등 바바 반가는 굉장히 유명해졌다.
 
어느날 바바 반가는 1996년 8월 11일이 자신이 죽는 날이라고 했고, 실제로 그녀는 그날 세상을 뜨게됐다. 그리고 그녀는 예언서를 남겼다.
 
그런데 바바 반가가 죽고 난 후 사람들은 그녀의 예언이 사기라고 생각했다. 바바 반가는 죽기 전 2000년 8월 쿠르스크가 물에 잠길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런데 소련의 쿠르스크라는 도시는 멀쩡했던 것.
 
하지만 알고 보니 2008년 러시아의 핵잠수함 쿠르스크호가 침몰하고 승무원 118명이 모두 죽게 된 것. 이후로도 다이애나비 사망, 9.11 테러사건이 적중하자 사람들은 다시 그녀의 예언에 다시 관심을 갖게됐다.
 
하지만 예언서에는 2011년 3차 대전 발발 등 빗나간 에언도 다수 있으며 예언도 추상적이라 그녀의 예언 능력에 의문을 표하는 사람도 많다. 이에 그녀가 5079년까지 남긴 예언이 얼마나 맞을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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