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저가폰 대항마로 아이폰4 재등장...소비자 반응은 "글쎄"

2016-01-15 09:03:43

중국 저가폰 대항마로 아이폰4 재등장

[비에스투데이 김정덕 객원기자] 중국산 저가폰 대항마로 5년전 출시됐던 애플의 아이폰4가 다시 등장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현재 공식 온라인 매장 T월드 다이렉트에서 아이폰4 할인 행사를 열고 있다. 월 3만6000원의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면 아이폰4를 공짜로 준다.
 
SK 텔레콤은 애플 휴대전화를 부담 없이 처음 접하고 싶은 고객, 휴대전화 고장·분실로 비싼 휴대전화 구매가 망설여지는 고객 등에게 아이폰4를 추천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아이폰4를 지난 2011년 3월 16일 정식 출시했다. 당시 2년 약정에 월 기본료 9만5000원의 올인원95 요금제를 쓰는 조건으로 32GB 모델을 12만5200원에 판매했다.
 
아이폰4는 512MB 메모리, 3.5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 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출고가 15만4000원의 화웨이 Y6도 1GB 메모리, 5인치 고화질 디스플레이, 8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SK텔레콤의 아이폰4 할인 행사에 소비자들의 반응은 다소 냉랭하다. 아이폰 5라면 모를까 아이폰4는 스펙이 너무 뒤쳐진다는 반응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저가폰은 쓰기 싫은 소비자를 노린 마케팅"이라며 "마지막 남은 재고를 소진하고 가입자도 지키려는 포석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사진= 애플 제공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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