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투수' 로저스, 한화 스프링캠프 합류

2016-01-19 15:05:32


[비에스투데이 김남수 인턴기자] '괴물 투수' 에스밀 로저스가 19일 한화 이글스의 일본 고치 캠프에 합류했다.
 
에스밀 로저스가 미국이나 도미니카 공화국을 떠나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런데도 이른 시일에 스프링캠프를 찾아 팀 훈련에 합류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로저스는 지난 시즌 뉴욕 양키스에서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중 8월 1일 쉐인 유먼의 대체 선수로 한화에 입단했다.
 
로저스는 한화에 입단하자 마자 시속 150㎞대 중반의 묵직한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선보였다. 그는 완봉승 3차례, 완투 4차례를 기록하며 양키스 5선발 후보의 저력을 과시했다.
 
로저스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 한국에 들어와 KBO리그 최초로 데뷔 후 2경기 연속 완투승을 보이며 10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2.97이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단숨에 팀의 에이스를 차지한 로저스는 시즌이 끝난 직후부터 한화의 러브콜을 지속적으로 받았다. 결국 로저스는 지난 12월 외국인 선수 역대 최고액인 19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170만 달러)로 한화와 재계약을 마쳤다.
 
한화 관계자는 "로저스는 1선발로 팀 마운드 중심을 잡아줄 투수로 15승 이상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진=부산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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