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성이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에서 딜레마에 빠졌다.
4일 방송된 '딴따라' 5회에서는 조하늘(강민혁)이 잭슨의 리더인 지누(안효섭)의 누명을 썼다는 사실을 안 신석호(지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석호는 케이탑의 이사 김주한(허준석)을 만나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바로 지누가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것. 김주한은 "지누 데리고 병원 다닌 것은 나다"라며 "형이 독립 준비할 때 지누 데리고 병원 다닌 건 나라고"라고 소리쳤다.
이어 "부산. 이지영. 정말 그지 같이 엮였지"라며 "그 어린 기집애가 딜이란걸 치더라. 우리 지누가 술을 먹은데다가 우울증 약까지 먹은거라 클럽 밖으로 나갔는데 그때부터 기억이 안난다더라"고 말했다. 이는 결국 지누가 이지영(윤서)을 따라 갔다가 해코지를 했다는 것.
석호는 곧바로 케이탑의 대표인 이준석(전노민)을 만났다. 준석은 석호에게 "너는 주워와도 어떻게 그렇게 주워오니"라며 "너랑 지누가 인연이긴 한가봐. 지누 대신 누명 쓴 애 픽업하고"라고 말했다.
석호는 "(지누가) 자백할 수 있게 도와줘요. 다 망가지는 일이에요. 지누도 하늘이도"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준석은 "너도 잠이 안오겠다"며 "지누를 살리자니 조하늘이 평생 전과자고, 조하늘을 살리자니 지누가 곤두박질 치고. 곤두박질은 둘째고 우울증에 험한 일이라도 저지르게 되면 끔찍하구나"라고 비꼬듯 말했다.
그럼에도 석호는 계속해서 부탁했다. 석호는 "지누 설득해주세요"라며 "아무 죄 없는 한 아이의 인생이 달린 일입니다"라 말했다. 이에 준석은 "그러게 왜 아무것도 아닌 인생에 발을 들여놨어. 그냥 그렇게 살게 놔두지"라 답했다.
결국 석호는 "아무것도 아닌 인생이면 아무렇게나 해도 되냐"고 화를 냈다.
사진=SBS '딴따라'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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