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LAFC 이적 확정… 도착 직후 홈 경기 직관

LAFC “현지 시간 6일 기자회견”
유니폼 입고 사실상의 ‘입단식’
이적료 MLS 역대 최고액 전망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2025-08-06 17:40:00

로스앤젤레스FC 유니폼을 든 손흥민의 팬들이 5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 LAFC 이적을 위해 입국하는 손흥민을 기다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FC 유니폼을 든 손흥민의 팬들이 5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 LAFC 이적을 위해 입국하는 손흥민을 기다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손흥민의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FC(LAFC) 이적이 확정됐다.

LAFC는 6일 보도자료를 내고 “LAFC는 6일 오후 2시(현지 시간)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중대한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AFC가 예고한 중대 발표는 손흥민 ‘입단 오피셜’이 될 전망이다. 손흥민은 서울로 파견된 LAFC 관계자와 계약의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사실상 합의에 이른 뒤 지난 5일 오후 항공편으로 LA를 향해 출국했다.

구단은 기자회견을 공식 웹사이트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한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검은색 바탕에 금색 라인이 들어간 LAFC의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처음으로 세계 축구팬들에게 선보이게 된다.손흥민의 LAFC행이 기정사실이 된 만큼, 이번 기자회견은 사실상 ‘입단식’ 성격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이적료는 MLS 역대 최고액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ESPN은 LAFC가 지불할 이적료가 지난 2월 애틀랜타 유나이티드가 에마뉘엘 라테 라스를 영입하면서 지불한 종전 최고액 2200만 달러보다 많은 2700만 달러(약 375억 원)가 될 것이라 보도한 바 있다

LA 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손흥민은 LAFC 홈인 BMO 스타디움을 찾아 LAFC와 티그레스(멕시코)의 2025 리그스컵 경기를 관전했다. LAFC는 2-1로 이겼다. LAFC는 경기장 카메라로 손흥민을 포착한 뒤 전광판 영상으로 "LAFC의 포워드 손흥민을 환영합니다"라는 자막을 달아 '천사들의 도시'에 도착한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축구 스타를 팬들에게 소개했고, 손흥민은 박수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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