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변호사 조들호' 류수영, 김갑수에 분노 "언제까지 검찰 얼굴 먹칠 할 거냐"

2016-05-09 22:54:29

배우 류수영이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 박신양의 손을 들어주며 김갑수에게 분노를 표했다.
 
9일 방송된 '동네변호사 조들호' 13회에서는 조들호(박신양)가 이명준(손광업) 살인 사건의 진범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신지욱(류수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지욱은 이은조(강소라) 등의 도움으로 이명준이 죽은 건물의 환기구에서 범행에 쓰인 추가 증거들을 찾았다. 그는 이를 확인하고는 신영일(김갑수)을 찾아가 "조들호를 풀어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신지욱은 "환기구를 통해 들어간 새로운 용의자가 나타났다"며 "블랙박스가 찍혔다. 환기구에서 범행에 쓰인 주사바늘 일부가 나왔다. 처음부터 미심쩍은 사건이었다. 증거 조작의 냄새도 났다"고 말했다. 이어 "죄 없는 사람 구속시킬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신영일은 분노했다. 그는 "뭐가 어째? 너 이러는 이유가 뭐야. 반항하는거야? 내가 아무 이유 없이 이러는 줄 알아?"라며 신지욱의 뺨까지 때렸다. 이어 "뭐야, 갑자기 네가 정의의 사자라도 된 거 같아? 정신차려"라고 차갑운 말을 내뱉었다.
 
신지욱도 더 이상 참지 않았다. 그는 신영일에게 "그만 좀 하라"며 "언제까지 정회장한테 질질 끌려 다니실 겁니까. 도대체 언제까지. 그 사람 뒤치다꺼리 하면서 검찰 얼굴에 먹칠 할 것이냐"고 그간 참아왔던 분노를 터트렸다.
 
이에 신영일은 "네가 모르는게 하나 있다. 난 그동안 정회장 한테 끌려다닌게 아니야"라며 "내가 그 자를 이용한 거다. 내가 찾고 있는 건 정회장을 위해서가 아니야. 날 지키기 위해서다. 세월이 가면 너도 이해하게 될 거다"라고 말했다.
 
사진=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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