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변호사 조들호' 박신양, 손광업 살인 용의자로 검거 됐다

2016-05-09 22:20:34

배우 박신양이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 손광업 살인 용의자로 검거됐다.
 
9일 방송된 '동네변호사 조들호' 13회에서는 신지욱(류수영) 검사에게 체포된 조들호(박신양)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지욱은 조들호에게 진술서를 내밀며 "왜 죽였냐"고 물었다. 조들호는 "죽이고 싶어서"라고 답한 뒤 "이게 네가 듣고 싶은 대답 아냐? 내가 정말 죽였다고 생각해?"라고 이죽거렸다.
 
이에 신지욱은 증거 사진들을 조들호 앞에 내놨다. 사진 속에는 이명준이 죽은 건물에서 빠져나오는 조들호의 모습이 찍혀 있었다. 이는 CCTV를 출력한 것으로 조들호의 얼굴이 명확하게 드러나 있었다.
 
신지욱은 조들호를 압박했다. 그는 조들호에게 "이명준, 당신이 데려갔던 바로 그 시간에 살해됐다"면서 "그 이후로 그 건물에 출입한 외부인 전혀 없었다. 피해자 살해된 그 방에서 당신 지문이 잔뜩 나왔다. 이명준과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람 역시 당신"이라고 말했다.
 
조들호는 "이 정도 증거들이야 얼마든지 없앨 수 있는 것 아니냐"면서 "나 검사 10년 했다. 얼마든지 은폐하고 없앨 수 있는 증거들이다. 내가 뭐 때문에 사람을 죽였다고 광고를 하고 다닐까?"라고 반론했다.
 
그러나 신지욱은 조들호의 말을 곧이곧대로 듣지 않았다. 그는 조들호가 이명준을 억지로 감금해놓고 증인 출석 요구를 거부하니까 살해한 것이라고 추측 했다. 논리가 비약하다고 말하는 조들호에게 그는 "48시간 안에 이걸 다 뒤집을 만한 증거를 대지 못하면 네 인생 끝이다"라고 말한 뒤 떠났다.
 
앞서 조들호는 이명준에게 공사대금반환청구소송 증인으로 출석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이명준은 이를 선뜻 받아들이지 않았고, 조들호는 그를 설득하고자 했다.
 
사진=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