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냄새` , 부산 이어 울산까지…원인불명

'가스냄새' , 부산 이어 울산까지…원인불명

｜ 2016-07-23 16: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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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이어 울산 일부 지역에서도 가스 냄새 등 악취가 난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울산시소방본부는 23일 오후 2시 22분부터 1시간가량 "가스 냄새가 심하게 난다", "악취가 나서 머리가 아플 정도다" 등 신고 전화가 20건 정도 접수됐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신고 전화는 시간이 지나면서 다소 줄긴 했지만, 이후로도 간간이 걸려 오고 있다고 전했다.

신고지역은 석유화학공단과 멀지 않은 신정동, 달동, 야음동, 선암동 등 남구 지역에 집중됐다.

소방당국은 석유화학공단에서 가스 누출 여부를 확인하고 신고지역에서 가스 농도 등을 측정했으나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가스 누출 사례 등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혹시나 이상이 있는지 다시 점검 중이다"고 말했다.

남구 환경관리과 직원들도 출근해 원인을 찾고 있으나 현재까지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 21일 부산 일부 지역에서도 해안가 주변을 따라 퍼진 원인 불명의 가스 냄새가 진동해 신고가 잇따랐다.

사진=울산광역시청 홈페이지

이동훈 기자 l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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