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김경재 ‘盧 8천억 걷었다’ 주장에 "책임 묻겠다"

2016-11-21 09:43:58

포커스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20일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회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도 삼성에서 8천억 원을 걷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임기 말 기업에서 8천억 원을 걷었다고 김경재 자유총연맹 회장이 집회에서 주장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자유총연맹 같은 관변단체가 정부보조 받으며 지금도 관제데모하고 있으니, 이게 나라냐”고 비판했다. 

앞서 전날 김 회장은 극우 성향 시민단체들이 서울역 광장에서 주최한 박근혜 대통령 하야 반대집회에 참석해 “임기 말이 되면 (대통령이) 다 돈을 많이 걷었다”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도 삼성에서 8천억 원을 걷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임기 말 미르·K스포츠재단 만든 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인데 관리자가 잘못한 것"이라며 박 대통령을 옹호하기도 했다.

남유정 인턴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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