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와 중국 게임사 킹넷간의 분쟁 종식 윤곽이 아직까지 뚜렷하게 나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현국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는 10일 진행된 이 회사의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싱가폴 국제중재재판소(ICA)을 통해 킹넷의 '람월전기' 등에 대한 중재가 진행중"이라면서 "킹넷과의 중재 건은 다른 소송건에 비해 복잡하지 않아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언제 끝날지 확답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킹넷과 중재건 외의 비즈니스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는 만큼 원만하게 해소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정확하진 않지만 '람월전기'에서 위메이드가 받을 로열티는 월 20억원 가량으로 추산되고 있다"면서 "작년 4분기부터 2분기 연속 이를 매출로 인식하고 있지 못한 상황이지만, 중재 종료 이후 한꺼번에 정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람월전기'는 위메이드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는 '미르의전설2' IP를 활용해 만든 모바일게임이다. 앞서 위메이드는 지난 2월 ICA) 킹넷을 상대로 '미르의전설2' 모바일게임 및 웹게임 라이센스 계약에 따른 미니멈 게런티(MG)와 이자를 지급하라는 내용의 중재신청을 냈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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