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진행동 "새정부 출범, 촛불 완성 아닌 시작"

2017-05-10 14:58:56

퇴진행동이 새정부 출범을 촛불의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포커스뉴스 제공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새정부 출범에 "촛불의 완성이 아니라 시작이다"고 평가했다.
 
퇴진행동은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으로 임기를 시작한데 대해 "촛불 민주주의의 힘으로 부패한 권력을 바꿔낸 역사적 순간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퇴진행동은 "새정부 앞에는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들이 놓여있다"며 "시민들은 최순실의 국정농단과 비리에만 분노했던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촛불 정국에서 국회가 적폐청산의 과제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과제는 문재인 정부로 넘어왔다"며 "비상한 각오로 적폐청산에 나서야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새로운 사회를 함께 만들 이들은 적폐세력이 아니라 촛불을 든 시민이며, 땀흘려 일했던 노동자와 농민이며, 적폐세력에게 고통받고 눈물 흘려온 이들임을 잊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난 9일 치러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41.1% 득표율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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