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母 “웅동학원 후원 요청, 정중히 사양하겠다”

2017-05-12 16:56:38

웅동학원 이사장이 후원 요청 관련 입장을 밝혔다. 홈페이지 캡처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모친 박정숙(80) 웅동학원 이사장이 "후원 요청을 정중히 사양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웅동학원 경영 악화' 문제를 제기하고 후원 의사를 밝힌 데 따른 박 이사장의 입장으로 보인다.
 
웅동학원 웅동중학교는 12일 공식 홈페이지에 해당 내용을 담은 공지를 올렸다.
 
박정숙 이사장이 쓴 것으로 보이는 이 글에는 "최근 본교와 관련된 언론보도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라며 "이번 일과 관련해 우리 진해 웅동중학교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본교에 후원 의사를 표하시며 전화로 문의가 오는데 사양하겠다"며 "지역의 오랜 전통과 역사를 지닌 학교로서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앞서 조 수석은 지난 11일 웅동학원이 세금을 체납한 사실이 알려지자 사과하고 납부 의사를 밝혔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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