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가 중국 게임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중화권사업부를 신설했다. 해당 부서의 수장으로는 전동해 전 아이덴티티모바일 대표가 선임됐다.
넷마블게임즈는 15일 전동해 전 대표를 중화권사업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전동해 신임 부사장은 중국 샨다게임즈 대표, 한국 아이덴티티모바일 대표 등을 지낸 중화권 전문가로, 앞으로 넷마블 내에서 중국, 대만 등 중화권 사업을 담당해 나가게 된다.
전동해 부사장은 이날부터 넷마블에 정식 합류했으며, 넷마블은 앞으로 전 부사장이 중화권 지역에 사업을 전개하는데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은 올 하반기 '리니지2 레볼루션'을 시작으로 '스톤에이지MMO', '세븐나이츠', '이데아' 등을 연이어 선보일 계획이다.
또 넷마블은 자사의 게임들을 중국시장에 보다 유연하고 이질감없이 안착시키기 위해 현재 국내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버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느낌의 게임으로 재개발하고 있다. 게임 시스템에서부터 그래픽 등 철저히 중국 현지 이용자들의 입맛에 맞춰 뜯어 고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곧 넷마블이 중국시장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현재 넷마블은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중국 서비스를 위해 현지 파트너사인 텐센트를 통한 현지정부의 판호발급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한편, 전동해 부사장의 합류로 넷마블은 백영훈 사업전략담당, 이승원 북미사업전략담당, 서장원 경영전략담당, 김홍규 신사업담당 등 총 5명의 부사장을 두게 됐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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