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트와이스 `시그널`, 박진영 버프 받고 5연타석 홈런 칠까(종합)

컴백 트와이스 '시그널', 박진영 버프 받고 5연타석 홈런 칠까(종합)

｜ 2017-05-15 17: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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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박찬하 기자

데뷔 1년만에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잡은 트와이스가 다시 한번 가요계 평정에 나선다.

트와이스는 15일 서울시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SIGNAL'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트와이스는 이날 신곡 ‘SIGNAL’ 뮤직비디오와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경쾌한 원색의 의상을 입고 등장한 멤버들은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외계인과 교신을 하는 듯한 모습을 그린 포인트 안무가 인상적이었다. 또 노랫말 중 “사인을 보내 시그널을 보내”라는 반복되는 가사가 킬링포인트로 나타났다.

분신술, 최면, 염력. 이번 앨범 'SIGNAL'의 콘셉트는 각각의 멤버가 초능력을 가졌다는 설정 하에 판타지적인 요소를 내세웠다. 앞서 공개된 'SIGANL'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에서는 외계인과 교신하는 듯한 트와이스의 모습이 비춰지며 곡 분위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트와이스 지효. 박찬하 기자

지효는 “학교에서 외계인을 만난다는 콘셉트하에, 사랑을 느끼는 소녀의 설레는 감정과 톡톡 튀는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다현은 “초능력을 가졌지만 그 힘을 본인이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들이 나오는데 그 부분이 웃음 포인트”라고 했다.

JYP엔터테인먼트 걸그룹과 박진영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그는 직접 작곡한 'Tell me', 'Bad Girl Good girl'로 원더걸스와 미쓰에이를 최고의 걸그룹으로 성장시켰다. 이어 이번에는 트와이스의 타이틀곡을 만들며 확실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지효는 “박진영 PD와 처음 호흡을 맞추는데 너무 편하게 해주셔서 재미있게 작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현은 “녹음 할 때 마다 많은 신경을 써주고, 안무 동작 하나 하나도 일일이 우리에게 맞춰주셨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앨범에는 지효와 채영이 ‘Eye Eys Eyes' 작사에 참여하면서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지효는 “이전부터 작사를 배우고 싶었는데 회사에서 자리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SIGNAL' 뮤직비디오 촬영 중간에도 채영이와 머리를 맞대고 가사를 쓰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채영은 “좋은 경험이었다. 한 번에 통과를 받아서 놀랐고 기분도 좋았다”며 “첫 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트와이스 나연. 박찬하 기자

트와이스는 지금까지 발매한 'CHEER UP', 'TT', 'KNOCK KNOCK'으로 음원차트 올킬을 비롯해 뮤직비디오 유투브 조회수 1억 뷰 돌파 등 엄청난 성공을 일궈냈다. 이에 '기록제조기'라는 별명까지 얻은 그들이 'SINGAL'로 기대에 걸맞는 성적표를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나연은 그동안 기록한 성적에 대해 부담이 아예 없다면 거짓말이라고 했다. 그는 “이전부터 박진영의 곡을 꼭 받아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가 찾아와서 영광”이라며 “더욱 성장한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 드릴테니 많은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사나는 “우리 노래가 길거리에 나오는 것을 볼 때마다 기분이 좋은데 ‘시그널’도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한편 트와이스의 네 번째 미니 앨범은 총 6곡으로 수록됐다. 타이틀곡 ‘SIGNAL'은 박진영이 직접 작사, 작곡을 맡았으며 강렬한 힙합 베이스와 전자 악기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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