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속말' 박세영, 김갑수 지시로 다시 권율과 동맹

2017-05-15 22:45:49

귓속말 박세영이 권율과 다시 손을 잡을 계획을 세웠다. 사진-방송 캡쳐

박세영과 권율이 다시 손을 잡았다. 하지만 권율은 다른 마음을 품고 있었다.
 
1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14회에서는 아버지의 지시로 강정일(권율)과 다시 힘을 합치는 최수연(박세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일환(김갑수)은 30년을 일궈온 법률회사 태백과 딸 최수연을 살리기 위해 강유택(김홍파) 살인 사건을 자백, 구속됐다.
 
최수연은 수감된 아버지를 찾아가 "변호사 3분의 1이 나가고 고문단이 반이나 그만뒀다"며 "사람들이 다 쳐다본다. 언제 태백이 무너지는지"라고 비장하게 말했다.
 
가만히 듣던 최일환은 "니 뜻대로, 니가 움직일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정일이를 대표로 만들어라"라고 지시했다. 갈라섰던 강정일과 다시 동맹을 맺으라는 작전을 내린 것이다.
 
그는 "그놈이면 태백을 살려놓을거야"라며 "그놈을 앞세워서 니가 태백을 끌고 나가"라고 말했다. 이어 "니 아이가 물려받고, 내 손주가 이어받게 만들어"라며 "애비 인생에 태백마저 무너지면 남은게 없다"고 최수연에 간곡히 부탁했다.
 
이에 최수연은 강정일을 찾아가 이를 말했다. 강정일은 "그럼 그 영상 지워주겠지?"라며 자신이 김기자 살인사건을 자백한 영상을 언급했다.
 
그러자 최수연은 "아주 먼 데 있다"며 "내가 주기적으로 확인 안 하면 검찰로 전송될거야"라고 말해 아직 강정일을 조종할 끈을 쥐고 있음을 내비쳤다.
 
하지만 강정일의 속내는 달랐다. 그는 사무실로 돌아와 조경호(조달환)에게 "30년 간 태백의 비리를 다 밝힐거다. 가장 아픈 사람이 비명을 지르겠지"라며 "경호야, 그 영상이 삭제되면 최수연은 태백에서 지워버린다"고 다른 속내를 가지고 있음을 언급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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