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 2025-01-14 10:35:47
경남 양산시가 침체된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한 소비 촉진 등을 위해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양산사랑카드의 캐시백 인상과 할인쿠폰 지원 등 다양한 이벤트 시행에 들어갔다.
14일 양산시 등에 따르면 시는 설 연휴가 낀 이달(1월) 한 달 동안 양산사랑카드 1인 한도액을 늘리고 캐시백 포인트를 상향했다.
양산사랑카드 1인 한도액은 50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캐시백 포인트는 7%에서 10%로 상향했다. 시는 양산사랑카드 캐시백 포인트의 경우 설과 추석이 낀 달은 10%, 나머지 달은 7%를 지급 중이다.
시는 19일까지 양산사랑카드와 연계된 배달양산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할인쿠폰 3000원권 5000매를 발행 중이다. 해당 쿠폰은 2만 원 이상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또 20일부터 31일까지 배달양산과 남부시장 온라인 장보기인 양산 장보기를 이용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할인쿠폰 5000원권 5000매를 발행한다. 또 설 명절 선물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수 있도록 양산몰 할인쿠폰 5000원권 5000매도 발행한다. 발행된 쿠폰은 배달양산 2만 원, 장보기와 양산몰은 1만 5000원 이상 결제 시 적용된다. 할인쿠폰은 양산사랑카드 앱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사용 기간은 발행일로부터 10일 이내다.
시가 인기를 끌고 있는 양산사랑카드 한도액과 캐시백을 일시적으로 상향하고 할인쿠폰을 발행하고 나선 것은 정치 불안정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위해서다.
양산사랑카드 회원 수는 15만여 명으로 양산시 14세 이상 인구의 47%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고물가로 인한 서민 경제 부담과 소비 위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고, 내수 소비 촉진을 위해 양산사랑카드의 한도액과 캐시백 포인트를 상향하고, 할인쿠폰을 발행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