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맞은 비덱스, ‘디지털 치의학 허브’로 우뚝

88개사 310부스 3000여 명 참여
국립치의학연구원 심포지엄 개최
공동홍보관·취업안내부스 운영도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2025-03-10 18:23:26

지난 8~9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5 부산 디지털 치의학 전시회 및 국제학술대회’에서 부산이 치의학 중심도시로서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가고자 결의와 다짐을 하는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를 위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부산시 제공 지난 8~9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5 부산 디지털 치의학 전시회 및 국제학술대회’에서 부산이 치의학 중심도시로서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가고자 결의와 다짐을 하는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를 위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지난 8~9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2025 부산 디지털 치의학 전시회 및 국제학술대회(이하 비덱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2018년부터 매년 열려온 대표적인 치의학 행사인 비덱스는 치의학 기업의 판로를 개척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최신 디지털 치의학 기술을 공유하면서 지역 치의학 산업을 육성·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매년 참가 기업 수가 늘고 해외에서도 참여가 잇따르면서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가 주최하고 부산시치과의사회, 부산경제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88개사 310부스가 참여했으며, 관람객은 3000여 명을 기록했다.

이번 전시회는 부산이 치의학 중심도시로서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가고자 결의와 다짐을 하는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를 위한 심포지엄’으로 시작을 알렸다.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 김호 정책연구본부장이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의 당위성’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열고 치의학 연구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한편 국립치의학연구원이 지역사회와 국가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을 심층적으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함께 부산이 최적의 유치 후보지임을 강조하고 부산 시민들의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데 주력했다.

치의학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하는 ‘디지털 치의학 전시회’에서는 디지털 치과진료 장비 및 진료 시스템 등 최신 치의학 기술이 반영된 제품을 홍보하는 것은 물론 각종 프로모션를 통해 B2B 상담이 제공됐다. 최신 치과 진료 기술, 필수 의료윤리 등 최신 디지털 치의학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치의학 국제학술대회’에선 몽골·대만 등 7개국 50여 명의 해외 참가자가 19개 주제의 학술프로그램에 참여해 국제 학술 교류의 장을 열었다.

이뿐만 아니라 부산지역 영세 치과기자재 업체들을 위한 공동홍보관을 조성해 지역 영세 사업자들의 제품 판로 개척과 홍보를 지원해 주목을 끌었다. 예비 치의학 종사자들을 위한 취업 안내 부스도 활발하게 운영됐다. 시민 대상 무료 구강검진 버스도 관람객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부산시 이준승 행정부시장은 “부산은 치의학 기업이 집적해 있고 지역 대학에 치의학 관련 학과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치의학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한 도시”라며 “치의학 분야의 역량을 결집해 부산이 디지털 치의학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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