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BNK, 삼성생명 누르고 챔프전 진출…창단 첫 우승 도전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2025-03-11 22:17:28

11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5차전 부산 BNK 썸과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의 경기에서 70대 58로 승리한 BNK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5차전 부산 BNK 썸과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의 경기에서 70대 58로 승리한 BNK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마지막 5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누르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박정은 감독이 지휘하는 BNK는 1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4강 PO 5차전 홈 경기에서 삼성생명을 70-58로 제압했다. 홈 2연승 후 원정에서 2연패를 당해 '리버스 스윕' 탈락 위기에 몰렸던 BNK는 배수의 진을 치고 나선 5차전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삼성생명의 마지막 추격을 뿌리치고 끝내 승리했다. 이날 상대 베테랑 센터 배혜윤을 상대한 김소니아는 20득점에 개인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배혜윤을 압도했다. 여기에 이소희(15점), 이이지마 사키(12점), 박혜진(11점), 안혜지(10점)까지 BNK는 주전 5명 모두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5차전 끝장 승부를 버텨낸 BNK는 2022-2023시즌 이후 2시즌 만에 다시 챔프전 무대를 밟게 됐다. BNK의 최종 상대는 정규리그 우승팀이자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이다. 지난 2021-2022시즌부터 네 시즌 연속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우리은행을 상대로 BNK는 2년 전 3연패를 당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통합우승과 13번째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전날 열린 4강 PO 5차전 홈 경기에서 우리은행은 15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한 에이스 김단비를 앞세워 청주 KB를 53-45로 꺾고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또 한번 챔프전에 올랐다. 두 팀의 챔피언결정전 첫 경기는 16일 오후 2시 25분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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