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2차 경선… 29일 ‘2강’ 압축

28일까지 이틀간 투표 진행
과반 득표 땐 대선후보 확정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2025-04-27 18:49:53

26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제2차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경선 후보들이 토론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철수, 한동훈, 김문수, 홍준표 경선 후보. 연합뉴스 26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제2차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경선 후보들이 토론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철수, 한동훈, 김문수, 홍준표 경선 후보.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7일 6·3 대선 2차 경선 진출자를 가릴 투표를 시작했다. 28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투표를 거쳐 29일 2차 예비경선(컷오프)를 진행한다. 여기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3차 경선 없이 국민의힘 최종 대선후보가 선출된다.

국민의힘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28일까지 2차 경선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당원 선거인단 투표(50%)와 국민 여론조사(50%)를 진행한다.

이번 이틀간 진행되는 투표에서 과반 득표를 받는 후보가 나오면 그는 곧바로 당 대선후보로 확정된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2위 득표자 간 최종 경선으로 이어진다. 29일에 현재 4명의 경선 후보(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 중 2명이 탈락하거나, 과반 득표 여부에 따라 4명 중 1명이 최종 당 대선후보로 선출될 수 있는 셈이다.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은 이날 막판 표심 견인에 열을 올리고 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이어 유정복 인천시장과 회동을 가진 뒤 인천 중구 성당에서 열린 미사에 참석했다.

한동훈 후보는 인천시당 시·구의원, 당원 간담회, 서울 지역 광역 기초 간담회, 경기도의원 간담회를 차례로 가지면서 당내 인사 접촉면을 최대치로 늘렸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연 뒤 당원 비중이 높은 부산을 찾았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홍대상상마당에서 현장 기자간담회를 열고 청년들을 만났다.

한편, 국민의힘 경선 2차 컷오프 결과를 앞두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출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후보들 모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후보들은 최근 나란히 한 대행과의 단일화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향후 단일화 국면에서의 주도권 잡기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